DJI, 교량·건물 등 시설 점검에 최적화된 드론 M200 시리즈 공개

DJI 뉴스2017-02-27

2017년 2월 27일 - 세계 드론 선도기업 DJI가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항공 점검 및 데이터 수집을 위한 전문가용 드론 ‘매트리스 200(이하 M200)’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한 M200시리즈는 까다로운 작업 환경에서도 손쉽고 안전하게 항공 촬영 데이터를 수집해 효율적인 기술 운용 방안을 제공할 예정이다.

M200 시리즈는 DJI 드론 최초로 상향 짐벌 마운트를 탑재하여 △송전탑을 포함한 위험한 구조물 등 주요기반 시설 점검, △풍력 발전소 등의 에너지 시설 점검, △공사/건설 현장 매핑, △재난 및 재해 대처에 활용할 수 있다.

M200 시리즈는 짐벌과 센서 위치와 개수에 따라 M200, M210, M210 RTK 총 세 가지 모델로 나뉜다. M200은 싱글 하향 짐벌 마운트를 탑재하고 있다. 상위 버전인 M210은 싱글 하향 짐벌 마운트, 더블 하향 짐벌 마운트, 싱글 상향 짐벌 마운트를 바꿔 달 수 있어 다양한 카메라 및 센서 구성이 가능하다. 또한, 추가 연결 포트가 있어 타사 센서와 액세서리도 호환 가능하며, 추후 더 많은 센서와 기타 액세서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세 번째 버전인 M210 RTK는 M210과 같은 조건에 추가로 센티미터급 내비게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D-RTK 모듈과 호환된다.

M200 시리즈는 DJI 자체 카메라인 ‘젠뮤즈 X4S’ 및 ‘X5S’와 호환되는 것은 물론, 산업 용도로 쓰이는 ‘Z30’ 줌 카메라와 ‘젠뮤즈 XT’ 열화상 카메라까지 탑재할 수 있어 보다 더 다양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다.

또한 기체 전방에 장착된 FPV 카메라를 통해 기체 비행과 카메라 조작을 따로 해, 더욱 안전한 비행을 할 수 있다.

DJI 기업 솔루션 디렉터 폴 궈는 “드론이 기업용 도구로 자리를 잡으면서, 다양한 산업에서 효율적으로 항공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DJI 기술에 의지하고 있다”며  “M200은 이런 수요를 인지하고 기업 고객들을 위한 통합 솔루션으로 나온 제품이다. 짐벌과 센서를 다양하게 조합하여 다리 점검, 토양 측정, 수색 구조 등 복잡한 작업을 이전보다 쉽고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라고 설명했다.

M200 시리즈는 DJI 코리아 플래그십 스토어나 온라인을 통해 구매 상담 및 예약 주문이 가능하며 2017년 2분기 중 발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가격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주요 활용도

  • 주요기반 시설 점검  - 송전탑이나 다리 등 사람이 직접 점검하기 위험한 구조물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구조물에 생긴 밀리미터 크기의 결함까지 발견할 수 있어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 에너지 시설 점검  - 전선 네트워크, 풍력 발전기, 천연가스 유정 등 다양한 에너지 시설을 모든 각도에서 점검할 수 있어 유지보수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 공사 현장 매핑 - 험한 환경에서 진행해야 하는 측정과 매핑에 효율적이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버틸 수 있을 만큼 우수한 내후성과 내수성을 자랑하며 작업 현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재난 및 재해 대처 – 일분 일초가 중요한 구조대원들은 M200에 촬영용 카메라나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해 화재, 수색, 재난 등의 응급 상황 시 신속한 상황 파악과 대처가 가능하다. 사고 지휘관은 M200으로 수집한 데이터에 기반을 둬 효율적인 결정을 내림으로써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구조대원들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

 

강화된 안전성 및 안정성

M200 시리즈는 방수방진 등급IP43으로, 험한 환경에서도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듀얼 IMU, 기압계, 컴퍼스, GPS 시스템 등 20개가 넘는 내부 센서로 안정성을 높였다. 기체 전방과 하단에는 각각 두 개의 스테레오 비전 센서가, 상단에는 적외선 센서가 있어 세 방향으로 장애물을 회피할 수 있다. 듀얼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해 더 오랫동안 비행할 수 있으며 기체 전원이 켜진 상황에서도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다.

M200에 새롭게 추가된 ADS-B 수신기, DJI 에어센스(AirSense)는 비행 시 기체 주변의 ADS-B 송신기를 갖춘 유인 항공기의 위치, 고도, 속도 등 실시간 정보를 자동으로 조종자에게 제공하여 안전한 비행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비행 경로 계획 및 관리

M200은 산업 활용도를 높히기 위한 새로운 ‘DJI 파일럿(Pilot)’ 애플리케이션과 복잡한 비행 미션을 손쉽게 계획할 수 있는 ‘DJI GS Pro’ 애플리케이션과 호환된다.

비행 경로 계획과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위해 맞춤 솔루션을 개발하는 프로그래머들은 DJI의 모바일 및 온보드 SDK(소프트웨어 개발자 키트)로 M200와 사용할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할 수 있다.

DJI 파일럿 앱은 외부와 실시간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웹 기반 소프트웨어 패키지인 DJI 플라이트허브(FlightHub™)와 호환된다. 응급 상황시, 재난 컨트롤타워는 DJI 플라이트허브로 긴급 대응팀의 위치를 추적하거나 각 기체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원격으로 영상을 모니터링하고 짐벌 카메라를 조종할 수도 있으며, 드론이 사전에 지정한 좌표를 따라 비행할 수 있는 웨이포인트 기능과 가상의 공간 경계를 만들어 드론이 그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다이나믹 지오펜스 기능을 사용한 비행 계획도 세울 수도 있다.

 

인텔리전트 플라이트 기능

M200은 데이터 수집을 도와줄 여러 인텔리전트 플라이트 모드를 제공한다. 이 기능들로 기체와 카메라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스포트라이트(Spotlight) – 기체가 자유롭게 비행하는 동안 카메라는 피사체를 향해 고정된다.
  • POI (Point Of Interest) – 원하는 위치나 대상에 초점을 맞추면, 자동으로 그 초점을 돌면서 촬영한다.
  • 삼각대(Tripod) – 스틱 이동에 대한 반응성을 줄여 섬세한 촬영 각도 조정이 가능하다.
  • 액티브트랙(ActiveTrack) – 파일럿이 지정한 피사체를 인식해 자동으로 따라가며 촬영한다.

 

액세서리

DJI 라이트브릿지 2 전송 시스템을 사용하며, 최대 7km 전송 거리(FCC)와 1080p 라이브 영상 해상도를 자랑한다. 마스터 조종기(메인 조종기)와 슬레이브 조종기(보조 조종기)는 최대 100m까지 떨어질 수 있다. 2.4 GHz와 5.8 GHz의 주파수를 모두 제공하기 때문에 노이즈를 줄여주어 더 안정적으로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다.

배터리는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표준 버전인 95Wh 배터리와 상위 버전인 174Wh 배터리가 있다. 174 Wh 배터리를 사용했을 때 카메라 장착 시 최대 34분 비행, 미장착 시 최대 38분 비행이 가능하다.